지난 3월 19-23일 코스피 지수가 1457에서 1439로 떨어질 때를 생생히 기억한다. 올해초 첫 투자를 시작하고 마통까지 끌어들여 추가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때의 공포는 나의 첫 공포다. 사실 내가 맞닥드릴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었고, 계획이 있다고는 했지만자릿수가 변경되는 숫자들을 보면서 손실을 회피하고자 하는 본능이 앞서게 되고 그 3일장 동안 시장이 열리는 9시부터 한없이 꼬꾸라치는 지수와 주식가격을 보면서 매수버튼에 손이 가지를 않았다.오히려 내일이면 또 내일이면 떨어질것만 같은. 오늘 산 주식은 또 손해일 수 밖에 없을거란 확정적 공포가 앞섰다. KT&G 20주를 사긴 했으나 지금 생각하면 또 그때 남아있는 현금을 다 투하해야 했어야 했나? 이런 생각이 든다. 사..